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것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긴 잠에서 갓 깬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수 없게 무너뜨리 듯
팬데믹의 못 된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
겨울이 간다는 건
조동안
영원할 것 같은 무례한 겨울도
몸보다 마음에 상처주는
매서운 바람도
가냘픈 아지랑이에 밀려나는 것을
숲의 긴 잠에서 갓 깬 새싹과
살얼음 사이 옹달샘에
숨었던 개구리가
떠나는 겨울을 마중나왔나보다
버틸 수 없게 무너뜨리 듯
팬데믹의 못 된 심보로
함께 못해 서러워도
그대 향한 핑크빛 설렘은
봄맞이 서곡 따라서
잔잔한 향기를 품고
찾아오는 생명아
깊은 땅에서 맞은 희망이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가족여행 1 | 2017.09.03 | 43 |
87 | 그리움 | 2016.08.27 | 52 |
86 | 가족여행 2 | 2017.09.03 | 40 |
85 | 거룩한 부담 | 2018.12.13 | 56 |
84 | 아버지 | 2016.08.27 | 46 |
83 | 시간 여행 | 2016.08.27 | 46 |
82 | 사랑, 그 손 | 2015.04.16 | 70 |
81 | optimist | 2016.08.27 | 55 |
80 | 別離 | 2016.08.27 | 52 |
79 | 9월이 시작 되는 날에.... | 2016.08.27 | 59 |
78 | 동행2 | 2016.08.27 | 53 |
77 | 기억 속으로.... | 2016.08.27 | 72 |
76 | 좋은 소식1 | 2018.04.01 | 61 |
75 | 아리조나 윌리암스1 | 2018.09.03 | 47 |
74 | 가족여행91 | 2017.09.03 | 54 |
73 | 육십즈음에1 | 2017.08.11 | 627 |
72 | COVID19 & ….1 | 2020.05.17 | 62 |
71 | 휴일1 | 2017.05.09 | 49 |
70 | 만두1 | 2019.01.18 | 56 |
69 | 유리식탁1 | 2021.07.13 | 5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