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동안
- 애틀랜타 문학회 회장

사랑, 그 손

아이얼굴2015.04.16 20:38조회 수 73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그 손

 

                    조동안

 

순박한 미소에

조그만 몸짓 하나에도

자즈러진 웃음보를

터뜨릴수 있는 모습

그 모습 그대로도 아름다워라.


세상을 향하여

아직은 일어서지 못하는

어리디 어린 양

그 몸짓에 어눌한 모습

그 모습 서툴러도 아름다워라.


주는 대로 받아

감사하는 마음에

살포시 눈웃음 지면서

앙증맞게 내 놓는 손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워라.


사랑이 가득한 가슴을 먹고

조금씩 조금씩 채워지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손

그 손을 잡는 세상

그 세상 그대로도 참아름다워라.


잃어버릴 것 아무리 많아도

사랑이 있는 세상이라면

무엇보다 아름다운 세상이어라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2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봄1 2015.03.16 50
127 수원수구 (誰怨誰咎) 2018.08.14 50
126 아리조나 윌리암스1 2018.09.03 50
125 이순 2019.04.13 50
124 같은 삶 다른 느낌3 2021.11.20 50
123 미국에서 땡스기빙 지내기3 2021.11.27 50
122 금요일 아침4 2022.01.07 50
121 휴일1 2017.05.09 51
120 어머니 사랑 2017.09.11 51
119 감기2 2018.01.19 51
118 아 침1 2021.11.23 51
117 실제상황 2018.08.13 52
116 아들아! 2018.09.10 52
115 여 름2 2017.09.02 53
114 가족여행3 2017.09.03 53
113 사랑, 그리고 믿음 2018.09.10 53
112 청첩 2019.04.26 53
111 무 제 22 2020.05.19 53
110 원죄 2021.01.18 53
109 양절(攘竊) 때문에1 2021.01.20 5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