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삼천갑자 동방삭

이한기2024.02.09 09:22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img.png

 

 三千甲子 東

 

동양고전에 삼천갑자

(三千甲子)를 살았다는

동방삭(東朔)이란 인물이

등장한다.

 

그의 성은 장(張)이요

이름은 만천(曼仟)이란다.

지금의 중국 산둥성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삼천갑자"란 무엇이고

"동방삭"은 어떤 사람인가?

먼저"삼천갑자"란

1갑자는 60년을 말한다.

즉 1갑자 60년을 돌고나면

회갑, 환갑, 이라 말하는 것이다.

 

회갑은, 환갑, 주갑,

갑년이라고도 하는데

같은 뜻이다.

 

60주기는 고대 중국

은, 주나라 때부터

유래 되었으니 대략

3000년전 이다.

그 때 천지만물의 흐름을

점치는 역학에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등장하게 된다.

 

地支는에서는

12동물을 상징으로 정하여

°쥐 (자子)

°소 (축丑)

°범 (인寅)

°토끼 (묘卯)

°용 (진辰)

°뱀 (사巳)

°말 (오午)

°염소 (미未)

°원숭이 (신申)

°닭 (유酉)

°개(술戌)

°돼지 (해亥)

순으로 하였고

 

그리고 天干으로는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

임(壬), 계(癸)로 하여

10天干이라고 하였다.

 

천간(天干) 10간 에다

12지지(地支)를 조합하여

60갑자(甲子)를 만들었다.

즉, 갑자(甲子)년을 시작으로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기사(己巳)~~~로 돌아가고

다시 갑자(甲子)년이 돌아

오는데 60년이 걸리는 것이다.

 

그래서 삼천갑자(三千甲子)란?

1갑자가 60년이니

60 × 3000이면

18만년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삼천갑자를

살았다면 18만년을

살았다는 뜻이다.

 

다음은 동방삭을 알아

보기로 한다.

동방삭이란 이름은

하늘 도둑이요

희대(稀代)의 사기꾼이란다.

동방삭이란 도둑놈,

사기꾼은

'옥황상제'가 살고 있는

천상의 나라에서

'옥황상제'만 드시는

비밀 주식인 천도복숭아를

훔쳐가지고 이승으로

도망쳐 왔다고 한다.

 

그 시기꾼 동방삭이란 놈은

'옥황상제'의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은 효과로

18만년을 이땅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동방삭을 천상의

세계로 잡아 오라고

'옥황상제' 께서 '무릉도령'을

저승사자로 임명하여

이승으로 내려 보내셨다.

 

'동방삭'은 갖은 변신과

도술로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고서

남몰래 천도복숭아를

먹으며 이승에서

18만년 이나 살고 있었다.

 

'무릉도령'이 이승으로

내려 와서는 동방삭을

찾아 다녔으나

도무지 찾을 길이 없어서

머리를 굴리다가

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탄천로라고 불리는 강가에서

숯을 씻고 있었다.

 

잘 생긴 도령이 성남시

대장동에서 선녀들을

춤추게 하고선

숯을 물에 씻고 있다는

소문이 나자 너도 나도

구경을 하려고 모여 들었다.

 

선녀들이 춤을 춘다니

천상세계가 그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한 동방삭도

여기에 나타났다.

 

동방삭이 숯을 씻는 도령에게

"왜 숯을 물에 씻느냐?"고

물으니 무릉도령이 답하길

"숯을 씻어서 하얗게 하려고

한다"고 대답하니

동방삭이 자기도 모르게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이런 짓은 처음 본다"라고

말해 버렸다.

 

그러자 '무릉도령'이 네놈이

바로 '동방삭' 이구나 하며

천하의 악질 사기꾼 도둑놈,

동방삭을 천상 세계로

잡아 갔다고 한다.

 

그 후로 경기도 용인시

대장동에서 발원(發源)하여

성남시 분당구 탄천리를 거처

서울 송파구 잠실로 들어가는

백리길 물머리에는

무릉도령이 숯을 씻었다는

곳을 탄천(炭川)이라하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잡혀 간 곳을 분당이라

명명(名命)하게 되었다.

 

- 옮긴 글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글 쓰는데 나이가 따로 있나요" 관리자 2015.02.09 202
663 "다름" 과 "틀림 관리자 2024.03.22 21
662 "설" 의 뜻 관리자 2024.02.11 17
661 "스파 월드"는 휴스턴 주류 언론에서도 자주 취재할 정도로 명소 관리자 2024.03.15 19
660 "어머니의 날" 제정의 유래 관리자 2024.05.15 15
659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나태주 시인의 '풀꽃'은 밤 두톨에서 영글었다 관리자 2024.01.16 19
658 '!'(계승階乘, Factorial) 이한기 2024.02.18 42
657 '22 5 정모 발표 작품 감상6 keyjohn 2022.05.09 76
656 '22 6월 애문 정모 결과 보고4 keyjohn 2022.06.13 72
655 '22년 4월 애문 정모 결과 보고10 keyjohn 2022.04.11 53
654 '가시의 화려한 부활' 감상 이한기 2024.04.14 30
653 '보봐르'와의 계약결혼 이한기 2024.05.25 38
652 '석촌' 선배님의 '사월' keyjohn 2015.07.25 97
651 '오씨 집안에 시집간 딸에게 시를 보내다 관리자 2024.05.05 11
650 '이홍기 퇴출'을 위한 범한인 비대위 발족, 추락하는 한인회 재건하려면..외 관리자 2024.07.18 3
649 *천국은 어디에 있나요? - Where is heaven?- 관리자 2024.03.03 21
648 1 월 관리자 2024.01.16 19
647 102계단 상승한 시집…요즘 짧은 시가 잘 팔리는 이유는? 관리자 2024.01.29 12
646 102세 美참전용사,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길에 숨져 관리자 2024.06.07 22
645 12월 저녁의 편지 송원 2023.12.22 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