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 말
유당/박홍자
굵은 소나무에 기대어
너와 너스레를
늘어 놓으려 했는데
아니
붉은 노을이 내그림자를
삼키려 하는구나
그 외로운 높은 하늘의
초승달 인듯 하였더니
그믐 밤을 이겨 내는
희끄무레한 구름 속 달은
벌써 보이지가 않는구나.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댓글 2
-
오늘 못 만난 달은
내일이면 또 만날 수 있으려니
너무 낙심 마시길...
사람같지 않고
자연은 진득 하잖아요.ㅎㅎ
-
keyjohn님께
사랑 하는 기정이 후배야 !
건강하고 항상 행복 하세요.
홍자 누나가!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55 | 늘 오가는 일상 처럼 | 2020.11.02 | 52 |
| 154 | 천천히 | 2017.07.05 | 52 |
| 153 | Excuse me3 | 2016.09.08 | 52 |
| 152 | 침대야!7 | 2022.07.21 | 51 |
| 151 | 이야기 동무4 | 2022.07.06 | 51 |
| 150 | Longing (그리움)1 | 2022.04.12 | 51 |
| 149 | 회생8 | 2022.01.23 | 51 |
| 148 | 아침 | 2017.04.01 | 51 |
| 147 | 떼어준정 | 2016.09.16 | 51 |
| 146 | 하얀 소복을 입고3 | 2017.03.15 | 50 |
| 145 | 바늘과 실 | 2016.09.14 | 50 |
| 144 | 이제야 | 2016.04.21 | 50 |
| 143 | 모자람의 의미4 | 2022.04.10 | 49 |
| 142 | 구속에서 벗어나3 | 2020.12.20 | 49 |
| 141 | 靈魂2 | 2016.06.06 | 49 |
| 140 | 솔 향(1) | 2015.09.23 | 49 |
| 139 | 나의 이력서8 | 2022.03.15 | 48 |
| 138 | 독 사진 | 2021.01.05 | 48 |
| 137 | 한번만2 | 2016.12.27 | 48 |
| 136 | 베개2 | 2016.10.25 | 4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