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

석정헌2016.05.18 12:20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


       석정헌


티도 없이 파란 5월의 하늘

어둠에도 꽃은 피지만 외로운 세월

그 곳은 애당초 꿈 없는 욕망만이

서성이는 적막한 허공


외로워서 외로워서

따뜻한 가슴이 필요한

먼 세월 사이로

보석 보다 더 차갑게 반짝이는

심장을 스친 별이 쏟아진다


검은 하늘의 내부로 사라져 버린 차가운 별

욕망으로 끌어 안은 불편함은

무책임으로 인한 쓸쓸함을 읽는다


깜깜한 하늘 고요한 별들의 무덤

서툰 배웅에 욕망은 사라지지 않고

아직도 쳐든 팔 적막 속에 아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29 호접란 2015.03.23 32
528 아침을 달린다 2015.04.07 32
527 추석2 2015.09.01 32
526 마지막 배웅 2016.01.15 32
525 봄 봄 봄 2016.03.04 32
524 가을, 첫사랑2 2016.09.13 32
523 마무리 2016.10.24 32
522 이별을 향한 가을 2017.07.31 32
521 세상 참 어수선 하다 2017.09.10 32
520 혹시나 2018.05.21 32
519 석벽 끝에서 2019.04.20 32
518 흐르는 강물 2019.05.21 32
517 파란 하늘1 2019.06.24 32
516 2019.07.19 32
515 더위1 2019.08.08 32
514 우울 2019.08.19 32
513 해바라기 3 2019.08.27 32
512 사랑 2019.09.09 32
511 태양 2020.02.22 32
510 사랑 2020.05.05 32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