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보낼 수밖에

석정헌2015.06.24 18:32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보낼 수밖에


           석정헌


무거운 짐 어깨에 지고

세상을 가다보면

더러는 마주친다


서러운 인연

꽃같은 여인과의 불같은 사랑도 

억매인 세파에

언가슴 갈갈이 부셔놓고

피하려도 피할 수없는

삐꺽 거리는 

외나무 다리위에서의 만남 같이

오든길로 되돌아 가야하는

필연적인 이별의 사랑

안타까움과 허무에 지친 시인은

오늘도 해저무는 하늘 아래

붉은 노을만 하염없이 쳐다보다

그리움에 눈시울 적시고

다시 빈잔에 술을 따른다

보낼 수밖에 다 보낼 수밖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백로 2018.09.07 29
248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5
247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246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2018.10.07 36
245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7
244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8
243 Tallulah Falls2 2018.11.05 51
242 낙엽 때문에 2018.11.10 35
241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5
240 나의 시1 2018.11.15 36
239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6
238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237 나락 2018.11.26 37
236 기도 2018.12.06 33
235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234 울고싶다4 2018.12.13 54
233 동지와 팥죽3 2018.12.21 52
232 헐벗은 나무 2018.12.25 34
231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7
230 71 2018.12.30 39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