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2021.04.19 14:28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


아직도 모르는 허무의 긴띠

흩어진 기억이 안타까워

떠도는 아픔 가슴에 안고

폐쇄된 공간에서

멀어진 세월을 주워 모은다


지시등도 없이

헛짚고 떠돈 방향

정신없이 보낸 세월

횡해진 뇌

오래된 신문지 조각내어

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숨넘어가는 소리로 어머니 부르며 

몇 번째 인지도모를 밥달라는 소리

세월을 향해 악다구니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69 우울 2019.08.19 30
468 파란 하늘1 2019.06.24 30
467 석벽 끝에서 2019.04.20 30
466 서툰 배웅 2018.08.01 30
465 낙엽 2017.09.19 30
464 별리 2017.08.02 30
463 상사화 2017.03.04 30
462 영원한 미로 2017.02.11 30
461 허무1 2017.01.21 30
460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2016.10.06 30
459 눈빛, 차라리 2016.08.25 30
458 어둠 2016.05.28 30
457 눈물로 쓴 시 2016.01.25 30
456 마른 눈물 2015.11.24 30
455 다리 2015.10.29 30
454 이상한 세상 2015.03.25 30
453 다시 오려나 2015.02.17 30
452 섣달보름 2023.01.07 29
451 가슴을 친다 2022.09.02 29
450 사랑 2019.09.09 29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