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석정헌
세상 고달픔 덮으면서 눈이 내린다
숲은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추위에 가끔 부르르 떨며
눈을 털어 낸다
하얀 숲에
험한 발자국 새길 세라
한발 걷고 아래 보고
또 앞을 보며
조심 조심 걸었건만
발 밑에서
눈 부서지는 소리
가슴을 울리고
지나온 숲
조그마하게 찍힌 흔적
그마져 서서히 덮히고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9 | 황혼 2 | 2015.03.27 | 11 |
48 | 실비 | 2015.03.23 | 11 |
47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1 |
46 | 안타까움에 | 2015.03.19 | 11 |
45 | 무당 | 2015.03.19 | 11 |
44 | 아직은 | 2015.03.04 | 11 |
43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0 |
42 | 추석빔 | 2015.09.22 | 10 |
41 | 안타까움 | 2015.09.12 | 10 |
40 | 낚시 1 | 2015.07.06 | 10 |
39 | 298 | 2015.04.30 | 10 |
38 | 겨울지나 | 2015.04.23 | 10 |
37 | 통곡 | 2015.04.15 | 10 |
36 | 지난해 | 2015.04.09 | 10 |
35 |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 2015.03.26 | 10 |
34 | 진달래 | 2015.03.22 | 10 |
33 | 배꽃 1 | 2015.03.22 | 10 |
32 | 아프다 | 2015.03.22 | 10 |
31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0 |
30 | 허무 | 2015.03.12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