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행사 날 청색 양복이 잘 어울리셨어요.
그러나 선배님 작품은 주로
청색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짐. ㅎㅎㅎ
글로 맘의 앙금을 푸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인 줄 압니다.
도박도 술도 난봉꾼질도 아니고
글로써 푸니....
고급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자위합니다.
억울 합니다........
옷보다 사람이 더 멋있어야 되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무서운 | 2015.08.17 | 15 |
648 | 울고 싶어라 | 2015.08.17 | 98 |
647 | 가을 소묘1 | 2015.08.17 | 23 |
646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645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644 | 가는구나 | 2015.08.19 | 12 |
643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9 |
642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9 |
641 | 희미해진 인생 | 2015.08.26 | 26 |
640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6 |
639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4 |
638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637 | 685 | 2015.08.31 | 30 |
636 | 메밀꽃1 | 2015.09.01 | 22 |
635 | 추석2 | 2015.09.01 | 32 |
634 | 미련 | 2015.09.03 | 26 |
633 | 시든꽃 | 2015.09.04 | 63 |
632 | 벽조목 | 2015.09.05 | 53 |
631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6 |
630 | 바램 | 2015.09.09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