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의 가을

석정헌2017.10.02 10:15조회 수 35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해바라기 52 2019.08.29 36
508 선인장1 2019.05.24 36
507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6
506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6
505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2018.10.07 36
504 헤피런너스 2018.07.22 36
503 4 월의 봄 2018.04.20 36
502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501 낡은 조각배 2018.01.07 36
500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2017.09.15 36
499 사주팔자 2017.05.13 36
498 더위2 2017.05.12 36
497 부처님과 수박1 2017.05.03 36
496 허무1 2017.01.21 36
495 떠난 그대 2016.09.26 36
494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6
493 다시 7월이2 2016.07.01 36
492 다시 그 계절이 2015.10.01 36
491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015.05.13 36
490 어머니 품에 2015.04.04 36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