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흔들리는 봄

석정헌2015.03.19 08:34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흔들라는 봄


        석정헌


쪽빛 하늘 머리에 이고

하얀 배꽃이

봄을 이루더니

사랑이 일구어 놓은

찬란한 저 꽃은

지난밤 비바람에

잠못 이루고

외로운 밤 홀로 지샌 사랑처럼

미음따라 바람따라 흔들리다가

꽃잎은 꽃잎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하얗게 흩으져 버리고

텅빈 가슴속 못다준 사랑

그사랑 만을. 기억하며

비개인 거리를 헤매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 눈부실 수가 2016.02.22 15
108 시린 가슴 2015.10.03 15
107 무서운 2015.08.17 15
106 불안 2015.07.18 15
105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5
104 잔인한 4 월 2015.05.12 15
103 인간 3 2015.05.08 15
102 절규 2015.04.29 15
101 겨울 나그네 2015.04.09 15
100 봄비 2015.03.23 15
99 죽순 2015.03.22 15
98 빛나는 하늘 2015.03.19 15
97 분재 2015.03.05 15
96 아직은 2015.03.04 15
95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4
94 송년 2015.12.21 14
93 단풍구경 2015.11.01 14
92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4
91 파란하늘 2015.09.28 14
90 청려장 2015.09.27 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