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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누군가에

Jackie2022.03.17 18:10조회 수 19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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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


                   글/박홍자


        나로 인해 네게 아픔이 있으면 안될말

        내가 너에게 부담이 되어서도 안되는 일

        허나

        입에서 나오는 말일뿐

        가슴 깊은 곳에서는 다만 오직 너만을 의지 하는

        심오한 사랑의 어리광이

        네가 있어서 내가 있는 것이라고

        내가 숨 쉬는 것도  네가 있기에 쉴것 같은.

        그래서

        억지로라도 전생의 연을 부르짖어 보는

        지지리도 못난 변명일뿐

        감출 수 없는

        늦은 사랑의 열병을 치루는

        운명일 뿐이라고

        끝이 싫은

        시작의 열매를 매달아

        증오를 폭력으로

        마구잡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들어 내 놓고

        무슨 무식한 표현을 수준을

        운운 할 일인가

        무심한 테레파시가 죽어

        시체된 채로

        가슴만 아프다

        답답한 사랑의 말로는

        그나마 전생을 작열히

        불태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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