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버지.
권 명오.
천 구백 사십구년 칠월
무더운 여름 어느날
볼거리 크게 깊게 곪아
과열로 사경을 헤맬 때
나를 업고 병원으로달리신 아버지
장단 고랑포 삼십리 길
땀으로 범벅이 된 그날
얼마나 덥고 힘 드셨을까
불효 막심한 자식 이제사
나이 팔십 넘어 철들어
불효를 뜨겁게 토해 낸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우리 아버지.
권 명오.
천 구백 사십구년 칠월
무더운 여름 어느날
볼거리 크게 깊게 곪아
과열로 사경을 헤맬 때
나를 업고 병원으로달리신 아버지
장단 고랑포 삼십리 길
땀으로 범벅이 된 그날
얼마나 덥고 힘 드셨을까
불효 막심한 자식 이제사
나이 팔십 넘어 철들어
불효를 뜨겁게 토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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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 2017.10.09 | 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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