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마지막 카톡.
지천 ( 支泉 ) 권명오.
2023년 5월3일
죽마고우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 나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
지난 3월말 까지
열심히 정성껏 카톡을 보낸
친구의 마지막 정표
죤 덴버가 부른
내 어깨에 비친 햇살
"내 어깨에 비치는 햇살은
날 행복하게 하지요
내 눈에 비치는 햇살은
날 울게 하지요
물 위에 비치는 햇살은
너무나 아름답지요"
친구야 기행아 !
비치는 그 햇살 어찌하고
매정하게 그렇게 훌쩍 떠났는냐
허무하고 야속하다
친구야 잘 가거라
편히 쉬거라
우리 다시 만날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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