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길목
지천 ( 支泉 ) 권명오.
청록의 물결
춤을 추는 오월
열이 100도 이상 오른 나
탈수증과 폐렴으로
응급실 침상에 누워
꺼꾸로 매달린 링게루
투명하고 가는 줄기 따라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고통과 아픔의 순간
창밖 활기찬 오월은
귀한 생명들
태어나든 죽어가든
아랑곳 없이
신나게 가고있다.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오월의 길목
지천 ( 支泉 ) 권명오.
청록의 물결
춤을 추는 오월
열이 100도 이상 오른 나
탈수증과 폐렴으로
응급실 침상에 누워
꺼꾸로 매달린 링게루
투명하고 가는 줄기 따라
한방울씩 떨어지는 것
바라볼 수밖에 없는
고통과 아픔의 순간
창밖 활기찬 오월은
귀한 생명들
태어나든 죽어가든
아랑곳 없이
신나게 가고있다.
아이구 고생하셨군요! 이젠 좀 회복 되셨나요?
싱그러운 오월 한 웅큼 퍼서 병실 문앞에 두고갑니다
이 시를 읽으며 숙연해집니다.
선생님의 아픔이 눈에 보이네요
5월이 가기 전에 어서 일어나셔서
5월의 숨소리를 만끽하세요.
여러분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가벼운 외출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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