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들 !
권명오.
일년 후 만나니
그 사이 얼굴에
여드름 꽃 활작 피고
맑은 목소리 변해버린
틴 에이져 사춘기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
끌어 안고 딩굴던 녀석들
제 방에 틀어 박혀 무엇을 하는지
얼굴 보기 힘들다
그도 저도 세월 따라 온 실상
순리와 진리 일 지니
손자들아
늙은이들 문제 없다
신나게 꿈을 키워라
마음껏 활개를 펴거라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손자들 !
권명오.
일년 후 만나니
그 사이 얼굴에
여드름 꽃 활작 피고
맑은 목소리 변해버린
틴 에이져 사춘기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
끌어 안고 딩굴던 녀석들
제 방에 틀어 박혀 무엇을 하는지
얼굴 보기 힘들다
그도 저도 세월 따라 온 실상
순리와 진리 일 지니
손자들아
늙은이들 문제 없다
신나게 꿈을 키워라
마음껏 활개를 펴거라
선배님 손주들이 사춘기로 접어드는 모양입니다.
방에 박혀 안나오는 것도
그것도 '순리'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할아버지의 큰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네요.
곧 식욕도 회복하셔서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늙는 것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데 할머니 소리 듣기 싫다고 떨에게 늦게 시집 가라고 했는데 손주가 있어도 나쁘진 않겠다 싶네요. 딸에게 말 실수 했다고 해야 할까봐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2 | 알 길 없는 미래2 | 2022.08.02 | 20 |
71 | 알 길없는 심성 | 2023.01.13 | 51 |
70 | 알로하 | 2016.10.03 | 40 |
69 | 앙코르 와트 (ANKOR WAT ) | 2015.02.10 | 78 |
68 | 애국의 차이. | 2017.12.04 | 82 |
67 | 야화 ( 夜花 )5 | 2022.07.04 | 24 |
66 | 어머니. | 2015.05.08 | 67 |
65 | 어이 할꼬 | 2020.06.17 | 29 |
64 | 어찌 어찌 잊으랴. | 2016.06.09 | 47 |
63 | 엄마의 탄식.2 | 2016.04.09 | 63 |
62 | 여명의 천국 | 2016.08.13 | 63 |
61 | 여행2 | 2021.10.24 | 23 |
60 | 역사에 남을 불길한 4 월 29 일 | 2015.05.14 | 71 |
59 | 오월의 길목3 | 2022.05.14 | 24 |
58 | 오월의 비극 | 2019.06.08 | 34 |
57 | 옹야 옹야 | 2023.07.09 | 10 |
56 | 우등생과 모범생 | 2015.02.10 | 73 |
55 | 우리 아버지 | 2017.10.09 | 39 |
54 | 우리 엄마. | 2017.10.09 | 41 |
53 | 웅담주 막간 쇼8 | 2022.01.27 | 7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