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28 | 낙엽 | 2017.10.09 | 28 |
127 | 삼월의 숲속. | 2019.03.19 | 28 |
126 | 삶의 길 | 2019.06.25 | 28 |
125 | 뜨거운 8 월. | 2017.10.09 | 30 |
124 | 얼굴. | 2018.09.05 | 30 |
123 | 생일 선물 | 2020.07.21 | 30 |
122 | 나의 집 | 2020.07.21 | 30 |
121 | 오가는 계절1 | 2020.08.30 | 30 |
120 | 숲속 산책 길2 | 2021.09.30 | 30 |
119 | 태풍 IRMA | 2017.10.09 | 32 |
118 | WAIMEA VALLY | 2018.12.04 | 32 |
117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32 |
116 | 감사한 인연. | 2019.01.05 | 32 |
115 | 비 내리던 아침 | 2019.01.21 | 32 |
114 | 봄 | 2019.02.10 | 32 |
113 | 황혼의 삶1 | 2023.05.19 | 32 |
112 | 친구1 | 2019.12.08 | 33 |
111 |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 2019.12.26 | 33 |
110 | 2월의 함박눈2 | 2020.02.09 | 33 |
109 | 떠나는 오월1 | 2020.05.28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