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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울고있는 겨울하늘

ChoonKwon2020.02.05 10:58조회 수 4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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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있는 겨울하늘

                                            안신영.


잿빛의 하늘이

오늘도 울고있다


앙상한 나무가지

영하의 날씨에 

파르르 몸을 떨고


움추린 몸과 마음

우울함의 

벗이된다


지나는 계절의 한 모습

추워야하는 겨울모습 인데

유난히 이 겨울이 

춥고 슬프게 느껴진다


소록 소록 내리는 흰 눈 맞으며

소복히 쌓인 눈길을 걷는다면

우울함 대신 낭만이 있지 않을까


쉬지않고 내리는  겨울비에게

이제 안녕을 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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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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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저도 겨율비 낭만에 이제 지쳤답니다.

    런던이나 시애틀이 자살율이 높다는 통계가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움추린 몸과 마음 우울함의 벗이 된다"

    이 표현이 겨울비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해

    공감이 갑니다.


    일요일 뵈면 두손 꼭 잡아도 되죠?

    공감가는 작품에 대한 보상입니다. ㅎㅎㅎ

  • '두손 꼭 잡아드리는 것'이 '보상'이 아니고 '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들어 왔네요.

    '보상'인지 '고문'인지는

    선배님이 손잡히고 나서

    판단하시는 수밖에 없네요.ㅎㅎ


  • 안 회장님의 모습과 다르네요. 그렇죠? 항상 즐겁고 기쁠수 만은 없겠죠/?  문학회 회원들 만나면 특히 임기정님의 입담을 들으면 나아질꺼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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