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의 길목

ChoonKwon2015.03.12 12:59조회 수 57댓글 0

    • 글자 크기

봄의 길목.

                                           안신영.

삼월 이네요.

누군가 찾아 올것 같아

문을 활작 열어 봅니다.


찬 바람이 들어 오네요.

예전엔 가슴 깊이 들어 마시던 

신선한 바람을 

지금은 온 몸을 움츠리는 

추위로 맞게 되네요


눈보라 찬 바람으로 방해 하는 

겨울의 뒤안길을 돌아 돌아


봄은 어느새

앙상한 마른 나무 가지와

초목 위에 내려 앉는데


겨울 나무가 된 나는 

다시 문을 닫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27
127 낙엽 2017.10.09 28
126 삼월의 숲속. 2019.03.19 28
125 뜨거운 8 월. 2017.10.09 30
124 얼굴. 2018.09.05 30
123 생일 선물 2020.07.21 30
122 나의 집 2020.07.21 30
121 오가는 계절1 2020.08.30 30
120 숲속 산책 길2 2021.09.30 30
119 태풍 IRMA 2017.10.09 32
118 WAIMEA VALLY 2018.12.04 32
117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2
116 감사한 인연. 2019.01.05 32
115 비 내리던 아침 2019.01.21 32
114 2019.02.10 32
113 황혼의 삶1 2023.05.19 32
112 친구1 2019.12.08 33
111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1 2019.12.26 33
110 2월의 함박눈2 2020.02.09 33
109 떠나는 오월1 2020.05.28 3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