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봄의 향기.

ChoonKwon2018.03.20 17:13조회 수 44댓글 1

    • 글자 크기

봄의 향기.

                                                안신영.


어둠속에 늦잠 자던 햇님이

조금 일찍 창가에 찾아오고

새들의 노래소리 바빠지니

밤이 닞에게 쫓기고 있나 보다


길어진 낮은 따듯한 훈풍을 싣고

겨울 네 잠자던 초목을 깨우고

여기 저기 봄의 향기를 뿌리고 있다


배꽃이 피었던 자리엔 

초록이 피어나고

노란 개나리 위로

하얀 나비가 날아간다


가슴에 스며든 봄의 향기

초록의 꿈을 피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회장님 글에는

    의인법이 적절히 사용되어 감정이입이 잘되요.

    춘분지나면서 길어진 해를

    "밤이 낮에게 쫓긴다"

    기막혀요. ㅎㅎ


    하얀색 연두색 노란색

    으로 봄을 디자인 하셨네요.

    파스텔화 작품처럼 눈에 그려지네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흔적2 2019.09.28 38
147 흔적 2018.06.17 36
146 회복1 2021.01.23 36
145 황혼의 삶1 2023.05.19 32
144 호수에서. 2018.04.19 43
143 호박 꽃2 2020.08.15 37
142 행복한 밥상. 2015.05.08 94
141 행복 2015.02.10 57
140 햇 살. 2016.02.11 53
139 햇 살 2015.05.08 49
138 해 질녘의 호수 2016.08.11 52
137 한 낮의 꿈2 2022.07.04 18
136 한 낮의 휴식2 2021.08.03 45
135 하얀 풀꽃 2015.02.13 78
134 하늘 위에 하늘1 2019.12.08 27
133 태풍 IRMA 2017.10.09 33
132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6
131 크리스마스 아침 2018.12.28 34
130 친구1 2019.12.08 33
129 출판 기념을 마치고,1 2018.12.04 4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