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에

석정헌2015.02.28 06:34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에


         석정헌


문풍지 파라락 떨리는

엄동설한 긴긴밤

뜨끈뜨끈 군불 지핀 아랫목

오붓하고 정다운 육남매

이불속에 발 동개고

반쯤 언 생고구마 깍아 먹는다

살을 애는 추위는 아랑곳 없이

행복한 웃음 소리 담을 넘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Tallulah Falls2 2018.11.05 52
748 아내의 잔소리2 2018.06.22 52
747 거짓말1 2018.02.14 52
746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45 그믐달2 2017.09.19 52
744 아주 더러운 인간4 2017.08.24 52
743 벽조목 2015.09.05 52
742 술 있는 세상 2015.03.10 52
741 지는 2015.02.28 52
740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51
739 그리움은 아직도1 2021.03.06 51
738 전등사 2020.09.19 51
737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736 부끄런운 삶1 2020.07.31 51
735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734 봄 소풍 2019.04.15 51
733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732 잃어버린 얼굴1 2015.12.05 51
731 창밖에는 2015.02.09 51
730 아픈 사랑 2022.12.28 50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