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석정헌
고개만 들면 끝없는 쪽빛하늘
진주처럼 고운 순정은
보배로 간직하고
다소곳이 고개 숙인
여인의 고운 목덜미
연연히 손짓해 불려 모은
떨리도록 아름다운 자태
고운 노을 붉게 타면
허구헌 그리움에 가슴 조이고
손에 든 찻잔 아쉬움으로 마시고
뜨겁고 울렁이는 가슴
상수리 열매 꺼풀 벗고 떨어지 듯
다저문 이저녁
다시 빛을 갈구 하지만
부끄럽고 미안함에
달그림자에 숨어 얼굴 붉힌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789 | 사냥터 일기2 | 2017.07.05 | 54 |
| 788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54 |
| 787 | 고맙소4 | 2016.08.20 | 54 |
| 786 | 플로라 | 2016.03.11 | 54 |
| 785 |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 2022.10.28 | 53 |
| 784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53 |
| 783 | Lake Lenier2 | 2021.07.16 | 53 |
| 782 | 통증4 | 2019.07.01 | 53 |
| 781 | 울고싶다4 | 2018.12.13 | 53 |
| 780 | 배신자1 | 2017.08.03 | 53 |
| 779 | 1004 포 | 2015.04.04 | 53 |
| 778 | 피카소의 가을3 | 2021.09.17 | 52 |
| 777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 776 | 그대 생각6 | 2015.12.19 | 52 |
| 775 | 벽조목 | 2015.09.05 | 52 |
| 774 | 야래향 | 2015.02.28 | 52 |
| 773 | 어머니 1 | 2015.02.17 | 52 |
| 772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51 |
| 771 | 개꿈이었나4 | 2022.05.28 | 51 |
| 770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