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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행복한 밥상.

ChoonKwon2015.05.08 10:55조회 수 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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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안신영


밥 상 위에 봄 향기 가득 하네

민들레 도라지 무쳐 놓고

상큼한 돗 나물과 푸추

비듬 나물 두릅 까지 오르니

밥상 위엔 봄 향기 넘쳐 나네


아침 저녁 물 주고 

잡초와 싸우면서 길러낸

자연의 선물들이 

오늘도 행복한 밥상에 

봄의 향기 날린다.


해 길이 길어진 여름날

조롱 조롱 열리는 풋 고추

길게 뻗어가는 넝쿨에

대롱 대롱 달린 초록의 오이들

여름의 풍성한 밥상을 준비한다.


매일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밥상

그 위엔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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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행복 길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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