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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떠나는 겨울.

ChoonKwon2018.02.28 17:57조회 수 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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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겨울.

                               안신영.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서서히 떠나고 있다


햇살이 살갑게 느껴져

오랜만에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회오리 치는 바람에 

낙엽은 슬픈 소리를 내며

새 떼처럼 날아가고 


아직도 나무에는 

슬픈 죽은 잎새들이 

가지에 메달려 울고 있다


누렇게 말라 버린 잔디에는

노 - 란 민들레가 웃고있고

여기 저기 초록이 

고개를 내민다.


계절이 함께 모여 있는 지금

겨울은 어쩔 수 없이

봄의 힘에 밀려

떠나가고 있다.


계절은 이렇게 떠나고 

또 다시 찾아 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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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배꽃 속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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