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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낙엽

ChoonKwon2017.02.26 10:28조회 수 4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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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안 신영.

곱게 물들었던 단풍 잎들 

낙엽되어 흩어진다.


고운 잎 위에 예쁜 소식을 

띄우고 싶다.


빨간 잎위에 빨간 소식

노오란 잎 위에 노오란 소식


세월속에 묻혔던 아름다운 순간들 

못내 잊을수 없던 그리운 사연들 

하나 하나 꺼내어 띄어 본다.


아련히 보이는 지난 순간 순간들

꼬옥 잡고 싶은데


흘러간 시간들이 낙엽되어

산산이 부서지고 있다


한 잎 두 잎  책갈피에 넣어둔

고운 잎 속에 


그립고 포근했던 순간들을 

고이 간직 하련다.



FEB - 10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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