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2 | 1박 2일 | 2015.06.13 | 82 |
141 | 남쪽으로 가는 기차11 | 2021.12.29 | 81 |
140 | 건성대지 못해서2 | 2020.03.10 | 81 |
139 | 발자국7 | 2021.02.26 | 80 |
138 | 가을 단상3 | 2017.10.13 | 79 |
137 | 오늘을 산다5 | 2017.10.06 | 79 |
136 | 극복6 | 2016.04.04 | 79 |
135 | 제로섬8 | 2021.12.18 | 78 |
134 | Dumbbells3 | 2016.11.21 | 78 |
133 | 별이 빛나는 밤에15 | 2022.01.19 | 77 |
132 | 독방4 | 2018.01.15 | 77 |
131 | 점6 | 2017.08.28 | 77 |
130 | 담배2 | 2017.08.25 | 77 |
129 | 편지 | 2017.07.10 | 77 |
128 | 냄새4 | 2017.03.30 | 77 |
127 | Douglasville의 추억4 | 2016.06.13 | 77 |
126 | 내일은 내일4 | 2016.05.12 | 77 |
125 | 회색인간1 | 2015.10.24 | 77 |
124 | 애틀랜타 별곡(1)10 | 2022.06.05 | 76 |
123 | 송년회 스케치8 | 2021.12.14 | 7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