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은

석정헌2015.03.04 05:18조회 수 8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은


        석정헌


아무 생각없이

실눈 뜨고 하늘을 향해

세상을 듣는다


긴 겨울밤

귀 막고 눈 감으면 아침과 만나리

식어가는 가슴에

살았다는 증거라도 남기고 싶으면

각오하고 살아라

그래야 조금 이라도 세상이 들리리라

들리는 것이 더없이 허무하고

부르는 소리 등 뒤로 흐르지만

퇴락한 감정은 허무라도 들을 수 있는

아직도 떨어진 낙엽

바람에 흩날리는 이른 계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508 2016.01.07 22
507 서리 2016.01.12 25
506 남은 것은 2016.01.13 263
505 마지막 배웅 2016.01.15 28
504 추위2 2016.01.20 55
503 눈물로 쓴 시 2016.01.25 30
502 관상 2016.01.29 58
501 겨우살이 2016.01.30 84
500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30
499 짧은 인연 2016.02.02 35
498 삶의 아나키스트1 2016.02.03 117
497 계절의 사기 2016.02.06 27
496 자목련 2016.02.09 25
495 개성공단 2016.02.11 35
494 봄은 왔건만 2016.02.13 26
493 다른 날을 위하여 2016.02.16 28
492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2
491 눈부실 수가 2016.02.22 14
490 앵두 2016.02.23 19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