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찰라일 뿐인데

석정헌2023.11.13 11:57조회 수 1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호접란 2015.03.23 16
148 인생 2015.03.23 24
147 어느 휴일 2015.03.23 25
146 그때를 기다리며 2015.03.23 37
145 꽃이고 싶다 2015.03.23 30
144 봄비 2015.03.23 8
143 는개비 2015.03.23 354
142 진달래 2015.03.22 7
141 배꽃 1 2015.03.22 7
140 아프다 2015.03.22 7
139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138 보고 싶다 2015.03.22 13
13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3
136 2015.03.22 11
135 죽순 2015.03.22 11
134 꿈속에서 2015.03.22 15
133 멀어짐에 2015.03.21 13
132 청상 2015.03.20 24
131 그리움 2015.03.20 14
130 세월 2015.03.20 10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