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모래

석정헌2015.02.28 06:24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그녀 2015.02.28 20
728 첫사랑 2015.03.05 20
727 흐르는 세월 따라 2015.03.08 20
726 숨은 그리움 2015.03.11 20
725 꿈속에서 2015.03.22 20
724 보고 싶다 2015.03.22 20
723 자화상 2 2015.03.26 20
722 잔인한 4월 2015.04.04 20
721 후회 2015.04.09 20
720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19 멈추고 싶다 2015.04.15 20
718 아침 2015.06.20 20
717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20
716 결별 2015.06.30 20
715 가을 소묘1 2015.08.17 20
714 가을산 2015.09.14 20
713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712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0
711 하하하 2015.12.11 20
710 계절의 여왕 2024.03.17 20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