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큐피트의 화살

석정헌2015.02.21 07:43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큐피트의 화살


         석정헌


고희를 앞둔 사나이의 허전한 가슴에

어디선지 날아온 고운 사랑의 화살이 박혀

파르르 떨리는 가슴 터질 것만 같다


사랑이 온유하던 그때는

향기로운 내음이 있었고

돌틈 꽃처럼 뽀쪽이 내민

작은 미소의 속삭임은

천번의 가을 속에서도 지지않고

내마음 속에 열매 맺을 그날 까지

흐트러 지지 않는 고운 미소 간직하고 싶다

그러나

아무리 햇빛이 아쉽다기로

오고 있는 밤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희미한 달빛에라도 의지하여

내 그대 미소 그리며

그렇게 살고 싶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9 회한. 못다 채운 허기 아직도 어머니가 보고 싶다5 2022.01.24 43
908 똥 친 막대 신세5 2022.01.15 37
907 아내5 2021.12.22 2110
906 아내5 2017.06.27 41
905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2015.12.19 24
904 685 2015.08.31 22
903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
902 배롱나무4 2022.07.08 40
901 개꿈이었나4 2022.05.28 49
900 까치밥4 2022.01.04 26
899 작심삼일4 2022.01.03 27
898 지친 나에게4 2021.12.27 36
897 마음의 달동네4 2021.12.24 33
896 홍시4 2021.10.19 33
895 마가리타4 2021.02.12 40
894 쭉정이4 2020.08.23 60
893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5
892 통증4 2019.07.01 51
891 울고싶다4 2018.12.13 49
890 벽조목4 2018.03.28 32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