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송년

석정헌2015.12.21 10:02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송년


         석정헌


벗은 가지끝 달 기울어

절간처럼 밤이 깊다

심한 바람 불어

구름은 하늘을 가리고

빗방울 가지끝에 메달린다


가쁘던 숨결은 세월처럼 흘러

뉘우침 마져 식어가고

서글퍼서 서글퍼서

나오는 울움은 아무도 모르게 삼키고

창밖을 향한 시선은

젖은 얼굴 훔칠 생각도 않고

털석 주저 앉아

밤을 새워 우는 나는

한모금 남은 한숨마져 내뱉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먼저 보낸 친구 2015.03.19 11
808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807 빛나는 하늘 2015.03.19 9
806 그대 2015.03.19 12
805 안타까움에 2015.03.19 9
804 희망 2 2015.03.19 4
803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2015.03.19 32
802 거리의 여인 2015.03.19 188
801 보고 싶은 어머니 2015.03.19 56
800 세월 2015.03.20 11
799 그리움 2015.03.20 17
798 청상 2015.03.20 25
797 멀어짐에 2015.03.21 13
796 꿈속에서 2015.03.22 15
795 죽순 2015.03.22 11
794 2015.03.22 11
793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4
792 보고 싶다 2015.03.22 13
791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790 아프다 2015.03.22 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