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29 | 벗 | 2015.07.18 | 12 |
| 128 | 하늘 | 2015.07.06 | 12 |
| 127 | 허무 2 | 2015.06.14 | 12 |
| 126 | 허무 1 | 2015.06.09 | 12 |
| 125 | 바람 | 2015.06.01 | 12 |
| 124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2 |
| 123 | 떠나든 날 | 2015.05.02 | 12 |
| 122 | 절규 | 2015.04.29 | 12 |
| 121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2 |
| 120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2 |
| 119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12 |
| 118 | 잔인한 4월 | 2015.04.04 | 12 |
| 117 | 그대 | 2015.03.19 | 12 |
| 116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 115 | 다시 한잔 | 2015.03.08 | 12 |
| 114 | 광풍 | 2015.03.08 | 12 |
| 113 | 구원 | 2015.02.17 | 12 |
| 112 | 세월참어이없네 | 2024.02.15 | 11 |
| 111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1 |
| 110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