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다시 한번
석정헌
폭풍우 휘몰아치는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떨고 있는 한그루 나무처럼
세파에 시달리며 지나온 힘든 삶
잊으려해도 잊을 수 없어
혼자 목청 것 울지도 못합니다
낙엽되어 떨어진 잎새없는 나목처럼
모조리 훌훌 털어 버리고
알몸이 되더라도
다시 부딪혀 봐야겠다
그나마 남은
미친 여자의 머리에 꽃힌 꽃 시들기 전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추석2 | 2015.09.01 | 31 |
848 | 닭개장2 | 2016.06.26 | 47 |
847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29 |
846 | 이제 좀 살자2 | 2017.03.15 | 52 |
845 | 목련2 | 2015.12.15 | 38 |
844 | 호수2 | 2015.07.11 | 27 |
843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3 |
842 | 가을 바람2 | 2019.09.25 | 30 |
841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0 |
840 | Tallulah Falls2 | 2018.11.05 | 49 |
839 | 하이랜드2 | 2022.04.30 | 25 |
838 | 술을 마신다2 | 2022.07.02 | 31 |
837 | 벚꽃2 | 2015.12.29 | 91 |
836 | 가을 그리고 후회2 | 2019.09.26 | 37 |
835 | 당신이나 나나2 | 2017.08.26 | 46 |
834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4 |
833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3 |
832 | 벼락2 | 2018.07.21 | 56 |
831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02 |
830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