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질서

석정헌2015.09.26 13:24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질서


             석정헌


세상은 어떻게 보든

묘한 질서의 연속이다

어떤 일이 일어 나든

질서를 보전하려 계절은 움직이고

말없이 닥아오는 세월은

어둠에 쌓인 달빛 아래

여명의 내일을 잡으려 애를 쓴다

봄도 가고 짙은 녹음도 지났지만

아무데도 가지 않고

붉게 타는 저녁놀에 쓰러지는 세월

심연 같은 적막함께 팽창하는 

어둠속에 떨어져 잡을 수 없건만

잡히지 않는 멋대로의 세월

손아귀에 움켜지려 악을 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입춘1 2019.02.05 28
708 디지탈의 폐해 2019.01.27 33
707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8
706 울어라 2019.01.21 28
705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6
704 벼락 2019.01.18 21
703 눈물 2019.01.16 27
702 오늘 아침 2019.01.11 36
701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6
700 71 2018.12.30 32
699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5
698 헐벗은 나무 2018.12.25 33
697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696 울고싶다4 2018.12.13 49
695 잠을 설친다 2018.12.10 46
694 기도 2018.12.06 31
693 나락 2018.11.26 35
692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691 쪼그라든 기억1 2018.11.17 34
690 나의 시1 2018.11.15 3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