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석정헌
멀리까지 펼쳐진
안개 덮힌 호수
여명 앞에서
겨울은
아직 거기서 서성이고
타는 모닥불
바닥에 딩구는 빈병
싸늘하게 식은 커피
무심히 흔들리는 담배연기
숲속에 누운 호수는
지금도 찰랑이지만
한줌 재 되어
바람에 섞인 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풀릴 수 없는 운명처럼
호수는 다시 밝아 온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89 | 우울 | 2017.09.16 | 32 |
| 488 | 파란 하늘1 | 2019.06.24 | 32 |
| 487 | 더위1 | 2019.08.08 | 32 |
| 486 | 사랑 | 2019.09.09 | 32 |
| 485 | 사랑 | 2020.05.05 | 32 |
| 484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2 |
| 483 | 불효자 | 2021.01.30 | 32 |
| 482 | 독도2 | 2022.02.10 | 32 |
| 481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32 |
| 480 | 울음 | 2015.02.14 | 33 |
| 479 |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 2015.03.19 | 33 |
| 478 | 아내1 | 2015.04.07 | 33 |
| 477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3 |
| 476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33 |
| 475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3 |
| 474 | 어둠 | 2016.05.28 | 33 |
| 473 | 묻고 싶은 가을 | 2016.09.02 | 33 |
| 472 |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 2016.09.29 | 33 |
| 471 | 부처님과 수박1 | 2017.05.03 | 33 |
| 470 | 거울 | 2017.05.31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