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독립 기념일

석정헌2015.06.02 09:37조회 수 25댓글 0

    • 글자 크기



     독립 기념일


            석정헌


여섯시간을 내리달려 도착한 바닷가

잔잔하게 밀려와

철썩거리는 파도에 묻어

뿌려지는 바람의 시원함은

폐부에 쌓인 때를 말끔히 들어내고

멀리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은 장엄하기까지하다

바닷가 백사장을 걷는

벗들의 행복에 찬 웃음소리는

빨갛게 저무는 저녁놀과 함께

이렇게 아름다울 수 없고

하늘을 향해 쏘아 올려진 불꽃은

펑펑 거리는 소리함께

제몸을 태워 고운 빛을 발하고

벗들의 기쁨에 찬 고함소리는

238번째의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고

이나라의 영원함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69 전등사 2020.09.19 39
468 떠나는 계절 2020.12.03 27
467 벗어야지 2015.02.24 22
466 가는 세월 2015.06.09 16
465 가는구나 2015.08.19 11
464 허무 1 2015.06.09 12
463 벽조목 2015.09.05 52
462 백목련 2015.12.19 16
461 망향 2015.06.09 38
460 봄 봄 봄 2016.03.04 31
459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2
458 멀어짐에 2015.03.21 13
457 가을 무상 2015.08.29 18
456 몽유 속 꽃이 지다 2016.06.17 73
455 인간 4 2015.06.09 21
454 낚시 1 2015.07.06 10
453 엄마 2015.12.03 26
452 이른봄 2016.03.04 15
451 가을을 떠난 사람 2020.09.23 44
450 낚시 2 2015.07.06 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