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팔염주
석정헌
보이지 않으면서 있는 것처럼
가슴 한 가운데를 뚫고
탁한 마음이 쏟아진다
아무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자만
남을 비판하고
자기 잣대로 몰아 세우고
남의 행위를 묵과하지 못하고
아집과 편견 속에서
드러운 욕심 버리지 못해
괴로워한 수 많은 날들
향내 가득 가슴에 들여 마시고
조아린 머리 위로
빙그레 웃음 짓는 깨달음
깊이를 도저히 넘겨다 볼 수 없지만
부처는 부처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백팔염주
석정헌
보이지 않으면서 있는 것처럼
가슴 한 가운데를 뚫고
탁한 마음이 쏟아진다
아무도 볼 수 없고 알 수 없자만
남을 비판하고
자기 잣대로 몰아 세우고
남의 행위를 묵과하지 못하고
아집과 편견 속에서
드러운 욕심 버리지 못해
괴로워한 수 많은 날들
향내 가득 가슴에 들여 마시고
조아린 머리 위로
빙그레 웃음 짓는 깨달음
깊이를 도저히 넘겨다 볼 수 없지만
부처는 부처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29 | 봄 | 2017.02.24 | 6384 |
928 |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 2015.11.30 | 3178 |
927 | 아내5 | 2021.12.22 | 2125 |
926 | 비웃음 | 2017.05.09 | 1846 |
925 | 가자 | 2016.06.21 | 819 |
924 | 바람의 아들 | 2016.10.18 | 789 |
923 | 대란의 짙은 봄 | 2020.05.23 | 575 |
922 | 바벨탑 | 2016.10.21 | 504 |
921 | 통일 | 2018.04.04 | 488 |
920 |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 2018.08.19 | 445 |
919 | 살사리꽃 | 2019.10.11 | 436 |
918 | 바람의 고향 | 2016.12.09 | 431 |
917 | 옛사랑 | 2016.10.12 | 360 |
916 | 는개비 | 2015.03.23 | 358 |
915 | 빗돌 | 2015.02.22 | 355 |
914 | 벽조목4 | 2018.03.28 | 329 |
913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22 |
912 | 정상 | 2019.11.02 | 319 |
911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14 |
910 |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 2020.04.11 | 3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