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2015.05.16 09:35조회 수 16댓글 0

    • 글자 크기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석정헌


또 한해가 간다

황혼처럼 소리없이 찾아 왔다

생각없이 가는 세월

너를 잊어버리려고

해저무는 도시의 한복판에서

뒤돌아 섰건만 

서럽게 그래도 간다


언젠가 한번 어우러고 싶던 꿈

아직도 막막하고

울컥 치미는 가슴

말릴 수 없는 허전함에

손을 들어 햇살은 가리고

빛을 뚫고 앞을 본다

아른거리는 희미함 속에서라도

비단옷에 새겨진 무늬처럼

지워지지 않는 꿈을 찾아

밝아오는. 여명 앞에

다시 도시에 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49
928 오늘 아침11 2022.01.29 46
927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51
926 무제9 2022.01.07 40
925 마지막 길8 2022.10.04 43
924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9
923 어머니, 연필과 코스모스 그리고 자장면8 2020.08.19 68
922 그리움7 2022.09.28 39
921 호박7 2022.09.19 62
920 목련7 2022.02.19 57
919 봄은 다시 오겠지7 2022.01.20 37
918 나는7 2022.01.12 93
917 아내7 2016.07.25 185
916 생일선물6 2020.08.31 64
915 울고 싶다6 2018.07.13 215
914 벌써 봄인가6 2017.02.04 159
913 그대 생각6 2015.12.19 52
912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4
911 밥값5 2022.08.03 27
910 수선화5 2022.02.09 3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