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석정헌
슬픔을 아로새긴
거친 봄바람 속
일렁이는 연못위에
황혼의 그림자
자세히 보니
말라버린 나뭇가지
물위에 조각달 뜨고
지난 세월은 가슴 깊이 묻어 버렸고
생각은 비늘 같이 차가운데
가만히 눈 감고
파랗게 볼 비비다가
몬득 눈뜨니
앞은 천길 낭떠르지
뒤는 칠흑의 어둠 더듬거리다
나무를 보담는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49 | 허무 2 | 2015.06.14 | 12 |
| 48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27 |
| 47 | 허무한 가을2 | 2017.11.06 | 33 |
| 46 | 허무한 길 | 2016.06.01 | 35 |
| 45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0 |
| 44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5 |
| 43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24 |
| 42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 41 | 허무한 여정 | 2015.02.23 | 11 |
| 40 | 허수아비 | 2015.03.04 | 14 |
| 39 | 허약한 사랑의 도시 | 2016.05.25 | 23 |
| 38 | 허탈 | 2023.01.09 | 34 |
| 37 | 허탈 | 2015.06.27 | 16 |
| 36 | 허탈 2 | 2015.10.19 | 11 |
| 35 | 헐벗은 나무 | 2018.12.25 | 32 |
| 34 | 험한 세상 하얀 눈이 내린다 | 2017.12.09 | 33 |
| 33 | 헛웃음1 | 2021.10.20 | 26 |
| 32 | 헤피런너스 | 2018.07.22 | 34 |
| 31 | 헤피런너스2 | 2017.08.07 | 53 |
| 30 | 헷갈리는 꽃들3 | 2020.02.24 | 14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