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2021.04.19 14:28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멀어지는 기억


             석정헌


아직도 모르는 허무의 긴띠

흩어진 기억이 안타까워

떠도는 아픔 가슴에 안고

폐쇄된 공간에서

멀어진 세월을 주워 모은다


지시등도 없이

헛짚고 떠돈 방향

정신없이 보낸 세월

횡해진 뇌

오래된 신문지 조각내어

주머니에 고이 간직하고

숨넘어가는 소리로 어머니 부르며 

몇 번째 인지도모를 밥달라는 소리

세월을 향해 악다구니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89 혼자만의 사랑 2018.11.13 35
688 낙엽 때문에 2018.11.10 35
687 Tallulah Falls2 2018.11.05 49
686 주저앉고 싶다 2018.11.02 37
685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6
684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2018.10.07 36
683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682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4
681 백로 2018.09.07 28
68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4
679 아내의 향기 2018.08.13 66
678 어떤 이별 2018.08.12 33
677 하하하 무소유 2018.08.10 47
676 담배 2018.08.03 31
675 거스를 수 없는 계절 2018.08.02 28
674 서툰 배웅 2018.08.01 30
673 살아가기 2018.07.28 27
672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31
671 김선생님 깜짝 놀랐잖아요3 2018.07.24 57
670 헤피런너스 2018.07.22 3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