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박꽃

석정헌2015.04.09 12:57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박꽃


          석정헌


밤에만 피는 하얀꽃

꽃은 상사병에 걸려

하얗게 타오르다

연모의 부끄러움에

고백하지 못한.사랑이

응어리진 가슴되어

하얀 달빛 아래

제몸을 수줍게 꽃피우지만

멀어져 버린 혼자만의 사랑

기다림에 지쳐

새벽이면 서둘러 지는박꽃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옛날에 2015.02.28 46
748 크리스마스, 따뜻한 귀퉁이 2022.12.16 45
747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45
746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2021.12.31 45
745 활짝 핀 오이꽃4 2020.06.06 45
744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5
743 거짓말1 2018.02.14 45
742 짧은 노루꼬리를 원망하다2 2017.04.04 45
741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740 창밖에는 2015.02.09 45
739 오늘 아침11 2022.01.29 44
738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44
737 돌아오지 못할 길1 2021.04.26 44
736 하루2 2019.05.22 44
735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44
734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4
733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4
732 친구 2016.09.20 44
731 지는 2015.02.28 44
730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3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