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부끄런운 삶

석정헌2020.07.31 13:39조회 수 39댓글 1

    • 글자 크기


    부끄러운 삶


       석정헌


살랑 살랑

부는 바람

암울한 가슴에

빛을 뿌리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

구석진 

어느 곳에 웅크리고 박혀있다 

불쑥불쑥 나서고

내면의 괴로움은

방향없이 흐르고

버리지 못한 아집

천년을 닦아도

바뀌지 않고 식어 부릅뜬 혼

하늘 아래 부끄러울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자체로도 많은 수양이 되신 듯하니 너무 부끄러워 마세요. 요즘 세상에 느낌 없이 사는 사람들이 아주 많거든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2017.08.14 57
768 박꽃 2015.04.09 13
767 살아 간다는 것은 2015.11.20 20
766 폭염 2018.07.22 30
765 울음 2015.02.14 29
764 가을산 2015.09.14 13
763 여기는 아프리카 2023.08.26 18
762 우울의 가을 2017.09.07 25
761 헤피런너스 2018.07.22 34
760 오늘 아침 2019.01.11 36
759 어둠의 초상 2019.03.16 24
758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45
757 마무리 2016.10.24 27
756 낮은 곳으로 2015.02.14 23
755 바람 2015.09.14 8
754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5
753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4
752 고량주 2015.02.15 41
751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16
750 허무 2023.02.07 18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