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2월의 눈

석정헌2020.02.13 10:16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2월의 눈

   

           석정헌


몸 풀 날

기다리는 앙상한 가지

흔들리는 숲에

등 기댄 채 내리는 비

봄을 따라 잡으려

유난히 짧은 다리로

안간 힘 쓰며

푸릇푸릇 싹을 튀우고

성급한 작은 꽃망울 맺은 2 월

거스르지 못한 계절

기어이 눈이 내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09 스스로를 속이며 2019.01.09 36
608 돌아보지 말자 2018.10.20 36
607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2018.10.07 36
606 빌어먹을 인간 2018.03.06 36
605 이른 하얀꽃2 2018.02.23 36
604 설날 2 2018.02.16 36
603 기도1 2018.01.12 36
602 또 봄인가2 2017.03.22 36
601 이제 2016.07.26 36
600 노숙자 23 2016.07.08 36
599 떠난 그대 2016.04.25 36
598 어느 짧은 생 2016.04.20 36
597 사랑 그 덧없음에 2015.03.10 36
596 청춘 2 2015.02.10 36
595 웅담 품은 술 2020.11.02 35
594 Fripp Island 2019.09.03 35
593 허무 2019.08.30 35
592 70 2019.04.24 35
591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2018.12.27 35
590 나락 2018.11.26 3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