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석정헌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
왼 산을 뒤덮은 사이
여름내 퍼렇튼 숲
몇번의 가을비에 벌겋게 변질되고
단숨에 달려온 차가운 바람은
북벽 단애의 끝을 허옇게 휘감았고
눈물로 앞을 가린 그리움의 끝
그것은 안개가 아니고 벌써 구름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정상
석정헌
골짜기를 피어오르는 안개
왼 산을 뒤덮은 사이
여름내 퍼렇튼 숲
몇번의 가을비에 벌겋게 변질되고
단숨에 달려온 차가운 바람은
북벽 단애의 끝을 허옇게 휘감았고
눈물로 앞을 가린 그리움의 끝
그것은 안개가 아니고 벌써 구름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49 |
168 | 그믐달2 | 2017.09.19 | 49 |
167 | 꽃샘추위 | 2018.03.28 | 49 |
166 | 아내의 잔소리2 | 2018.06.22 | 49 |
165 | 소나기1 | 2021.07.30 | 49 |
164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49 |
163 | 1004 포 | 2015.04.04 | 50 |
162 | Poison lvy1 | 2016.08.26 | 50 |
161 | 흔들리는 가을 | 2016.10.04 | 50 |
160 | 아주 더러운 인간4 | 2017.08.24 | 50 |
159 | Tallulah Falls2 | 2018.11.05 | 50 |
158 | 울고싶다4 | 2018.12.13 | 50 |
157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0 |
156 | Lake Lenier2 | 2021.07.16 | 50 |
155 | 개꿈이었나4 | 2022.05.28 | 50 |
154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1 |
153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152 | 통증4 | 2019.07.01 | 51 |
151 |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 2022.01.11 | 51 |
150 | 일팔일팔일팔3 | 2022.07.09 | 5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