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사랑

석정헌2019.09.09 09:26조회 수 30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


       석정헌


손에 잡히지 않는 한아름 푸른 하늘

스스로 뛰어들어 흰구름 되고

태양은 서서히 각을 세우지만

신음 소리 땅끝으로 스며드는

허무의 여울목은 소용돌이치고

약간은 비뚤어진 정신

눈 하나 까딱않는 가슴 찢고

납짝 엎드려 사흘 밤낮 되돌려도

떠나 보낸 것이리라

이건 내가 만든 운명인가

이젠 훌훌 벗고 창녀처럼 되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2024.06.16 2
928 희망 2 2015.03.19 5
927 귀향 2015.03.04 6
926 뉘우침 2015.04.10 6
925 봄편지 2015.04.28 6
924 우울 2015.10.06 6
923 어머니 그 아들 2015.03.05 7
922 믿음 2015.03.05 7
921 고향 2015.03.13 7
920 살다보면 2015.03.19 7
919 일터 2015.04.09 7
918 담금질 2015.04.09 7
917 298 2015.04.30 7
916 그래도 2015.09.11 7
915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8
914 오래된 고향 2015.03.08 8
913 배꽃 1 2015.03.22 8
912 실비 2015.03.23 8
911 저물어 가는 생 2015.03.28 8
910 만리성 2015.04.09 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