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빛나는 하늘

석정헌2015.03.19 08:45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빛나는 하늘


         석정헌


호흡을 멈추고

표적을 향해 겨눈

조준경 속에

온갖 하잖은 세상사

엇갈린 생각들

원치 않은 낯 붉힌 얼굴들

방아쇠에 살짝 걸린

손가락에 힘을 주다가

햇빛 반짝이는 하늘 때문에

손가락에 힘을 풀고

아픔으로 얼룩진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여

남에게 입힌 상처의 치유를 위해

빛나는 하늘을 향해

두손 모으고 무릎을 꿇는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48 아프다 2015.03.22 12
47 잠못 이룬다 2015.03.22 12
46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45 무당 2015.03.19 12
44 허무 2015.03.12 12
43 봄은 왔는데 2015.03.08 12
42 나그네 2015.03.08 12
41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2
40 별리 2024.05.19 11
39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38 외로운 호수 2015.10.08 11
37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36 안타까움 2015.09.12 11
35 그래도 2015.09.11 11
34 가는구나 2015.08.19 11
33 인연 2015.05.08 11
32 298 2015.04.30 11
31 겨울지나 2015.04.23 11
30 담금질 2015.04.09 1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