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날이여

석정헌2015.02.10 05:43조회 수 70댓글 0

    • 글자 크기


  옛날이여


     석정헌


하나의 몸짓은

흐르는 구름 같아서

하늘 끝에서

이름도 없이

피었다 흩어진다

흐려진 정신은

어지럼증을 일어키고

자잘한 모래 같이

흩으진 옛날

삭아버린 팔다리의 근육은

별일없이

목로에 앉아 술잔만 기울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야생화 2016.07.20 25
288 허약한 사랑의 도시 2016.05.25 25
287 서리 2016.01.12 25
286 욕망의 도시 2015.11.25 25
285 둥근달 2015.11.19 25
284 해인사 2015.10.27 25
283 아직도 아른거리는 2015.10.23 25
282 바램 2015.09.09 25
281 미련 2015.09.03 25
280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5
279 그대 그리고 나 2015.04.30 25
278 동반자2 2015.03.08 25
277 허수아비 2015.03.04 25
276 애니멀 킹덤 2015.03.03 25
275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25
274 구원 2015.02.17 25
273 비 오는 날의 오후 2022.12.03 24
272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4
271 고희의 여름 2017.08.17 24
270 무제 2016.07.11 2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