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입춘

석정헌2019.02.05 09:08조회 수 34댓글 1

    • 글자 크기


         입춘


             석정헌


산마루에

홍시 하나 걸려 있고

마지막 남은

갈색 이파리 

찬바람 타고 온 하얀 겨울에

달랑 거리다

비에 섞인 혼혼한 바람에 밀려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벌판을 지나 가고

아직도 바위 거늘진 곳

잔설 반짝이는

등성이를 넘어 가는

태양은 조금씩 각을 높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29 봄 봄 봄 2016.03.04 32
428 계절의 사기 2016.02.06 32
427 눈물로 채운 빈잔 2016.02.01 32
426 꿈에본 내고향 2015.12.23 32
425 추석2 2015.09.01 32
424 분노 2015.03.12 32
423 어머니 날 2023.05.15 31
422 다시 꽃은 피고 있는데 2023.03.06 31
421 하현달 그리고 2022.05.03 31
420 태양 2020.02.22 31
419 해바라기 4 2019.08.28 31
418 우울 2019.08.19 31
417 2019.07.19 31
416 흐르는 강물 2019.05.21 31
415 석벽 끝에서 2019.04.20 31
414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2018.11.23 31
413 담배 2018.08.03 31
412 매미 2018.07.06 31
411 혹시나 2018.05.21 31
410 설날 2018.02.16 3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