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기도

석정헌2018.12.06 11:28조회 수 31댓글 0

    • 글자 크기

   

         기도


            석정헌


가슴에 사랑이 있어

그 사랑이 아프면 울어라


늦가을 같은 인생

푸덕이던 푸른 하늘 흐르는 구름

내가 나의 영혼을 모르는 것처럼

모가지 굳어 먼 하늘만 본다


쉰머리

꼬부라진 허리

눈 내린 벌판에 홀로선

벼락 맞은 고목 

외줄 발자국은

숨가쁘게 달려온 회한의 삶

황량한 가슴에 

너라도 담아

놋향로 위로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불심 

내 영혼을 비추일 너를 그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09 사주팔자 2017.05.13 32
508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2017.02.22 32
507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2016.09.29 32
506 가을이 오는 시간 2016.08.12 32
505 바람이었느냐고 2016.04.23 32
504 기러기 날겠지 2015.11.28 32
503 추석2 2015.09.01 32
502 어머니 품에 2015.04.04 32
501 꽃이고 싶다 2015.03.23 32
500 매일 그리움을 뛰운다 2015.03.19 32
499 분노 2015.03.12 32
498 산다는 것은 2015.03.06 32
497 치매 2023.03.31 31
496 섣달보름 2023.01.07 31
495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2022.09.14 31
494 가슴을 친다 2022.09.02 31
493 무지개3 2022.05.04 31
492 헛웃음1 2021.10.20 31
491 멀어지는 기억 2021.04.19 31
490 해바라기 4 2019.08.28 3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