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인생 | 2015.03.23 | 31 |
528 | 호접란 | 2015.03.23 | 31 |
527 | 다시 일어서다 | 2015.10.07 | 31 |
526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31 |
525 | 눈물로 채운 빈잔 | 2016.02.01 | 31 |
524 | 은빛 억새 그리고 사랑 | 2016.10.06 | 31 |
523 | 행복한 동행 | 2016.12.04 | 31 |
522 | 봄은 왔건만 | 2017.03.29 | 31 |
521 | 아직도 | 2017.06.29 | 31 |
520 | 별리 | 2017.08.02 | 31 |
519 | 설날 | 2018.02.16 | 31 |
518 | 혹시나 | 2018.05.21 | 31 |
517 | 매미 | 2018.07.06 | 31 |
516 | 담배 | 2018.08.03 | 31 |
515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514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1 |
513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1 |
512 | 삶 | 2019.07.19 | 31 |
511 | 우울 | 2019.08.19 | 31 |
510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댓글 달기